위례신도시 분양 전쟁 '롯데'도 가세
강남 최대 규모의 신도시인 위례신도시가 대형건설사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감이동 일원의 위례택지개발지구에서 최저가낙찰제 방식으로 위례지구 A3-8BL '에코앤 아파트'(조감도)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총 53개사가 참가한 이번 공사에 롯데건설은 총 공사비로 1856억원을 제시해 가격 개찰 및 1단계 저가 심사를 통해 최종낙찰자로 선정됐다.

위례신도시에는 현대엠코가 이달 분양을 앞둔 가운데 다음달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분양을 예정중이다. 여기에 롯데건설도 가세하게 됐다.

롯데건설의 이번 공사는 지하 2층 ~ 지상 27층 14개동 규모다. 전용면적 75~84㎡ 타입으로 총 1673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총 공사기간은 31개월간으로 올해 6월 착공에 들어간다. 2015년 12월 완공예정이다.

롯데건설이 60%의 지분을 갖고 경기도 지역 건설업체인 화산건설이 20%, 동인건설 및 신삼호가 각각 10%의 지분으로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공사를 진행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