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숙 해수부장관."5위 해양강국에 혼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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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위의 해양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9일 취임 후 처음 부산을 방문, 부산지방해양항만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장관은 “우리의 해양력은 세계 12위인데 조선과 해운 수산 등의 재도약에 시동을 걸어 세계 10위내에 안착한 후 5위까지 올라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윤장관은 이어 “부산시민들의 불만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해양수산부가 산고끝에 탄생한 만큼 스스로 힘을 얻기 위해서는 다른 부서와의 협조와 협력이 절실하다는 생각에서 세종시에 청사를 두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며 “정부부서 중에서 서열이 마지막 위치인 것을 벗어나 역략이 강화되면 부산이전도 점진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윤장관은 “부산항 북항과 신항은 서로 경쟁관계에 있어 물동량 증가 추세에 따라 개발속도를 조율할 필요가 있다”면서 “연내 용역을 통해 물동량을 정확히 계산하고, 토목과 건설 등을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업체들의 피해를 줄이면서 항만의 성장을 도약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파나마운하가 가동되면 물동량이 늘어나 부산항도 혜택을 받을 것”이라며 “종합적인 해운변화를 감안해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016년까지 1만5000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대형선박이 입·출항할 수 있게 신항 항로의 수심을 17m로 확충, 부산항이 명실상부한 동북아 환적 허브 항만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또 연간 10만TEU 이상의 환적 물량을 유치한 선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포터얼라이언스’를 통해 일본 화물 유치를 추진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부산 신항을 둘러보고 허남식 부산시장과 30분가량 만나해양·수산분야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낮에는 자갈치 시장에서 수산관련 단체장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시장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윤 장관은 또 부산 영도구 순직선원위령탑에 참배하고 부산해양항만청에서 업무보고를 받고 나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부산항 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9일 취임 후 처음 부산을 방문, 부산지방해양항만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장관은 “우리의 해양력은 세계 12위인데 조선과 해운 수산 등의 재도약에 시동을 걸어 세계 10위내에 안착한 후 5위까지 올라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윤장관은 이어 “부산시민들의 불만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해양수산부가 산고끝에 탄생한 만큼 스스로 힘을 얻기 위해서는 다른 부서와의 협조와 협력이 절실하다는 생각에서 세종시에 청사를 두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며 “정부부서 중에서 서열이 마지막 위치인 것을 벗어나 역략이 강화되면 부산이전도 점진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윤장관은 “부산항 북항과 신항은 서로 경쟁관계에 있어 물동량 증가 추세에 따라 개발속도를 조율할 필요가 있다”면서 “연내 용역을 통해 물동량을 정확히 계산하고, 토목과 건설 등을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업체들의 피해를 줄이면서 항만의 성장을 도약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파나마운하가 가동되면 물동량이 늘어나 부산항도 혜택을 받을 것”이라며 “종합적인 해운변화를 감안해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016년까지 1만5000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대형선박이 입·출항할 수 있게 신항 항로의 수심을 17m로 확충, 부산항이 명실상부한 동북아 환적 허브 항만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또 연간 10만TEU 이상의 환적 물량을 유치한 선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포터얼라이언스’를 통해 일본 화물 유치를 추진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부산 신항을 둘러보고 허남식 부산시장과 30분가량 만나해양·수산분야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낮에는 자갈치 시장에서 수산관련 단체장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시장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윤 장관은 또 부산 영도구 순직선원위령탑에 참배하고 부산해양항만청에서 업무보고를 받고 나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부산항 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