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발주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건설공사 전면책임감리용역’ 입찰에서 희림 컨소시엄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혓다.

최종 낙찰가는 총 444억1430만원이며 조만간 구체적인 협의를 통해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희림 컨소시엄에는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무영아멕스건축사사무소, TCMC건축사사무소, 나라기술단, 자영엔지니어링, 융도엔지니어링 등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일 용역으로는 한국 건축설계, 건설사업관리(CM), 감리 역사상 최대인 580억원(추정가)로 발주됐다. 그만큼 업계의 관심이 뜨거웠고 국내 대형 업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 치열한 수주전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국제공항 공사는 인천 중구 운서동 약 238만m2 부지에 제2 여객터미널을 각종 공항시설을 건설하는 3단계 건설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는 6월 착공, 2017년까지 완공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기간 중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항공여객 수요에도 대비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 3단계 건설사업이 마무리되면 인천국제공항은 연간 여객처리능력이 4400만명에서 6200만명으로, 화물처리능력은 450만t에서 580만t으로 늘어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