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글로벌 이벤트를 앞두고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940선을 사이에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29일 오후 1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4포인트(0.14%) 내린 1941.92를 기록중이다.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는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 등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숨고르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958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581억원, 기관은 343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508억원 순매수로 나타나고 있다.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183억원, 325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되고 있다.

대다수 업종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운수창고, 의료정밀, 은행, 건설 등이 1~2%대 두드러진 낙폭을 보이고 있다. 통신, 전기가스 등은 1~2%대 상승세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현대차, 기아차는 지난 1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하며 선방했다는 평가 속에 2~3%대 오르고 있다. 삼성생명, 한국전력, SK하이닉스도 동반 강세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실적 부진 소식에 3%대로 낙폭이 크고, 삼성전자, 포스코, 삼성전자우, 신한지주 등이 내리고 있다.

종목별로 OCI는 1조4600억원 상당의 공급계약 해지 소식에 4%대 하락 중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4개 등 346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하한가 1개 등 439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코스피 거래량은 1억7400만주, 거래대금은 2조3200억원이다.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와 달리 3.17포인트(0.56%) 오른 568.52를 기록 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90원(0.44%) 내린 1107.40원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