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단기 하락에 따른 저가성 매입세와 스페인 국채입찰 호조에 따른 달러화 약세로 상승했다.

현지시간 18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어제(17일)보다 배럴당 1.05달러(1.2%) 오른 87.7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유가는 스페인 국채입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유로존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승했습니다.

이후 단기 하락에 따른 저가성 매입세가 유입돼 유가가 상승폭을 확대했습니다.

이날 스페인은 3년과 5년, 10년 만기 국채 입찰을 시행한 결과 계획보다 많은 물량을 발행하기로 했으며 낙찰금리도 모두 하락했습니다.

애초 최대 발행계획물량은 45억유로였지만, 입찰 결과 총 47억1천400만유로 어치가 발행됐습니다.

3년물과 5년물, 10년물 국채의 낙찰금리는 각각 2.810%와 3.286%, 4.919%로 모두 지난 입찰 때보다 낮아졌습니다.

유로존 국채입찰이 긍정적인 결과를 보이면서 유로화가 유럽에서부터 달러화 대비 강세 지지를 받았습니다.

월가 전문가들은 "많은 투자자가 현 수준의 유가가 낮다고 평가하는 것 같다"면서 "이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형성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오상혁기자 os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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