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국 아파트 5만가구 집들이
2분기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5만여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는 2만5000여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최근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에 따라 양도세·취득세 등의 혜택을 볼 수 있는 곳이 많아 매매 거래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분기에 입주하는 전국의 새 아파트는 지난 1분기보다 2만829가구 늘어난 5만257가구로 조사됐다. 지난해 2분기(4만271가구)보다 9986가구 많다.

지역별로 입주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1만8955가구)로 지난 1분기(8894가구)보다 2배 이상 늘었다. 경기에서는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 입주가 많은 게 특징이다.

서울에서는 5041가구가 입주하고, 인천에서는 1656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수도권 입주 물량을 모두 합하면 2만5652가구에 이른다. 수도권 주요 입주 단지로는 서울 동대문 ‘래미안전농크레시티’(2397가구), 경기 고양시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2700가구) 등이 있다.

지방 입주 물량은 2만4605가구다. 광역시는 대구(4128가구) 부산(2814가구) 광주(2444가구) 대전(960가구) 울산(1088가구) 등의 순으로 입주 물량이 많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