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5일 LG이노텍에 대해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을 우려했던 시장의 우려와 달리 예상대로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0만5000원으로 유지됐다.

이 증권사 임돌이 연구원은 "LG이노텍의 1분기 실적은 LG전자쪽 모바일 부품 매출 호조에 힘입어 매출 1조4000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해 시장의 우려와 달리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매출액은 전년보다 17.0% 성장할 것이나 전기 대비로는 11.2% 줄어들 것이고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보다 65.2% 감소하지만 전기보다 51.9%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임 연구원은 다만 많은 부채가 주가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LG이노텍의 2013년 예상 부채비율은 288%.

그는 "LG이노텍의 주가는 LED, 아이폰, 아이패드, 옵티머스의 4가지 키워드가 등장하면 상승했다 하락하는 패턴을 반목중"이라며 "바로 신제품 출시 기대감으로 급등하다가 취약한 재무구조와 낮은 영업이익률이 부각되면 하락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그러나 "부채가 많아 최선호주로 추천하기는 어렵지만 수익성이 과거보다는 개선되고 있는 추세에 있어 주가가 밴드를 하단 이탈하지 않고 점진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