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환경부와 공동으로 대구 산격동 엑스코오디토리움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관계부처 공무원과 민간단체, 학계인사 등 1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1회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고 22일 발표했다.

‘세계 물의 날’은 1992년 국제연합(UN) 총회에서 물 부족과 수질 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매년 3월 22일을 지정,기념하고 있다. UN은 올해를 ‘세계 물 협력의 해’로 지정하, 인류 평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불평등한 수자원과 수자원 기술에 대해 국제적인 차원에서 분배와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생명의 근원인 물의 소중함을 국민들과 함께 공유함과 동시에 국가간 물 협력 증진, 물 관리의 중요성 및 물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나눔과 상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아울러 기후변화에 따른 물 관련 재해로부터 안전한 국토를 만들기 위한 중장기적 관점의 물 관리 체계 마련, 안정적 수자원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수자원 인프라 확충, 치수·친수·문화가 공존하는 강으로 지속 정비할 계획이다. 또 ‘2015 세계 물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 준비와 물 관련 기술의 해외시장 진출 등 미래 물 관리 분야의 희망적인 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국토부와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3월 한 달을 ‘세계 물의 날’ 홍보기간으로 정해 하천 살리기 캠페인, 학술세미나,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우효섭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원장이 수자원 및 하천분야 기술개발 등의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 등 물 관리에 공이 큰 민간인, 단체 및 공무원 등 16명이 정부포상을 받았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