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 요리사 데이비드 장(한국명 장석호·36·사진)이 음식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제임스비어드상 미국 최고 요리사상 후보에 올랐다.

18일(현지시간) ‘모모푸쿠 누들바’를 운영하는 데이비드 장은 제임스비어드재단이 공개한 제임스비어드상 최고 영예인 ‘최우수 요리사’ 최종 후보 6인에 포함됐다. 수상자는 오는 5월6일 발표된다.

데이비드 장은 이미 2007년 ‘모모푸쿠 누들바’로 신인상, 2008년 ‘모모푸쿠쌈바’로 뉴욕 베스트 요리사상, 2009년에는 ‘모모푸쿠 코’로 최고의 신규 레스토랑상을 받은 제임스비어드 3관왕이다.

모모푸쿠 레스토랑 그룹 창업자로, 한식을 접목한 퓨전 음식을 선보이고 있는 그는 지난해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40세 이하 젊은 경영인 40인’, 2010년에는 타임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