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하늘도시는 전세 난민들의 해방구다. 영종하늘도시 아파트는 2009년부터 분양하고, 2012년 9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전용 84㎡의 전세가격이 고작 6000만원 안팎이다. 월세가격도 보증금 1000만원에 30만원 정도다. 기반시설이 제대로 구비되지 않은 영향이다.

그러나 영종하늘도시의 기반시설은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지고 있다. 인프라가 형성되고 학교가 개교하면서 현재 아파트 입주율이 최고 50%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입주 초기에 전세 및 월세 매물이 많이 쏟아지면서 전·월세 가격이 저렴한 가격에 형성됐다. 이에 따라 세입자들의 문의도 많아졌다.

대형 건설사들도 입주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았다. 대표적인 것이 무료 셔틀 버스 운영 및 관리비 지원이다. 현재 인천지하철1호선 동춘역, 개화역, 운서역 등으로 무료셔틀을 운행하고 있다. 인천공항까지는 차량으로 15분 거리다.

관리비의 경우 월 5만원을 1~2년간 지원하는 곳이 많다. 세입자들이 아주 만족해 하고 있다. 영종하늘도시에 전·월세를 구하러 왔던 한 고객은 “반 지하 원룸도 구할 수 없는 가격으로 신규 아파트에서 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말했다.

최근 입주를 시작한 신명스카이뷰주얼리 아파트는 전용면적 56㎡ 단일 면적으로만 구성돼 있다. 아파트 7개동 1002가구로 구성된 대단지다. 건폐율은 13.8%로 단지 내 조경이 많다. 아파트 동간 거리가 긴 것도 특징이다. 바다 조망도 뛰어나다. 한눈에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다 보니 신혼부부와 젊은 층이 선호하고 있다. 송도에 위치한 대학의 학생들이 자취방을 구하기 위해 문의하는 경우도 많다.

다만 영종하늘도시에서 전·월세를 구할 때는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대부분 아파트들이 대출을 많이 끼고 있다. 만약 집주인이 대출금액에 대한 이자를 갚지 못할 경우 집이 경매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 이때 보증금을 지키기 위해선 안전장치를 단단히 해둬야 한다. 무엇보다 대출금과 보증금을 합한 금액이 시세의 70%를 넘어가면 위험하다. 경매에서 낙찰가격이 감정가격보다 낮게 형성되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깡통 주택을 피해야 하는 이유다. 그래도 굳이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라면 보증금의 일부를 월세로 전환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 인근 주민센터에 가서 전입과 함께 확정일자를 받아 둬야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을 확보할 수 있다.

인천 중구 중산동 신명스카이뷰주얼리 정문 단지 내 상가 B층 1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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