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도권 최대 분양시장으로 꼽히는 동탄2신도시 3차 동시분양에서 1·2순위 청약 경쟁률이 평균 0.37 대 1로 나타났다.

6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 동시 분양 1·2순위 청약 결과 총 6개 단지의 33개 주택형 가운데 6개만 청약을 마감했다. 대우건설의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는 7개 주택형 중 3개가 1순위에서 청약이 끝났다. 전용 74㎡A형이 92가구 모집에 106명이 청약, 평균 1.15 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 59㎡A와 전용 84㎡는 각각 1.10 대 1, 1.13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2순위에서 마무리됐다.

호반건설의 ‘동탄호반베르디움 2차’는 전체 5개 주택형 가운데 59㎡A형 1개만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59㎡A형은 232가구 모집에 268명이 접수해 1.1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롯데건설의 ‘동탄롯데캐슬 알바트로스’와 대원의 ‘동탄2 대원칸타빌 2차’는 각각 전용 185㎡, 전용 135㎡ 한 개만 마감됐다.

알바트로스는 전용 185㎡가 2가구 모집에 3명이 접수해 1순위 마감됐다. 241㎡도 7가구 모집에 6명이 청약해 0.86 대 1로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신안과 EG건설은 모든 주택형에서 모집인원을 채우지 못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이번 3차 분양은 총 5955가구로 물량 부담이 다소 있다”며 “하지만 3순위 청약 때는 청약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