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의 힘' 아파트 분양에도 예외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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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탤런트들이 대거 포진한 드라마 '무자식상팔자'가 종합편성채널이라는 열세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호조를 보이고 있다. 중견 탤런트들의 연기력과 김수현 작가의 필력이 조화를 이룬다는 평가다.
이 같은 '중견의 힘'은 아파트 분양 시장에도 일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견 건설사들은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분양에 사활을 걸고 있다. 대단위로 공급되는 택지지구에서는 중견사나 대형사 할 것 없이 입지여건이 비슷하기 때문에 제품만 좋으면 성공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더불어 한 번의 성공으로 두고두고 수백억원의 광고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어서 선호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방에 터전을 둔 중견건설사들의 수도권 진출성적이 화려하다. 중흥건설을 비롯해 모아종합건설은 세종시에서 청약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분양시장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동탄2신도시에서는 주식회사 신안, 호반건설, 대원, 동보주택건설, EG건설 등이 치열한 분양대전을 예고하고 있다.
◆중흥건설, 작년 아파트 공급 3위 아성
중흥건설은 지난해 광주지역 건설업체로서는 드물게 ‘전국 아파트 공급 3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작년에만 수도권과 영호남 등에 아파트 9614가구를 분양했다. 무엇보다 ‘시행’과 ‘시공’을 동시에 하는 방식으로 각종 비용을 크게 줄이고 그만큼 설계와 시공에 투자하고 있다.
청약시장의 황금의 땅으로 불리는 세종시에는 지난해 ‘중흥S-클래스’ 1~3차의 4213가구를 공급한 데 이어 이달에는 4차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후 분양물량까지 포함한다면 올해 세종시에만 3400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작년부터 시작해 총 7700여 가구의 미니신도시급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게 되는 보기 드문 물량이다.
중흥건설은 오는 22일 모델하우스 오픈을 앞둔 물량으로 세종특별자치시 1-1생활권 M1블록과 1-2생활권 M1블록의 ‘중흥S-클래스4차 에듀힐스’(사진) 와 ‘중흥S-클래스4차 에듀하이’가 있다. ‘중흥S-클래스4차 에듀힐스’는 지하 2층~지상 23층 7개동으로 전용면적 84∙96㎡ 총 440가구, ‘중흥S-클래스4차 에듀하이’는 지하 2층, 지상 16~29층 14개동으로 전용면적 84∙96㎡ 총 852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 특목고를 비롯해 초등학교 5개교, 중학교 2개교, 고등학교 1개교 등 총 8개의 학교가 들어서며 세종시 내에서도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모아종합건설은 지난해 11월 청약결과 1순위 최고 16.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마감된 ‘세종시 모아미래도’에 이은 후속 물량인 ‘세종 모아미래도 에듀포레’ 406가구를 공급한다. 다음달 1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이 아파트는 세종시 1-1생활권 M2블록에서 전용 84~99㎡로 구성된다. 국제고∙과학예술영재학교 등 학군이 뛰어난 1-1 생활권이라는 게 매력이다.
◆동탄2신도시 3차 동시분양, 중견사 설계 경연장
이번 동탄2신도시 3차 동시분양에서는 7개사 중 5개사의 중견건설사가 분양에 나선다. 대형건설사에 견줄만한 신평면은 물론, 다양한 입지여건으로 수요자를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전 재미가 쏠쏠할 전망이다.
주식회사 신안은 건설과 국내 대표의 리조트 전문회사인 만큼 화려하고 고급스런 평면으로 대전 도안신도시를 비롯해 별내, 진접 등에서 수요자들을 사로잡으며 깊이 각인된 브랜드다. 2월 동탄2신도시 분양을 앞두고는 아파트 계약자에게 골프장과 스키장 이용료를 최대 50%까지 할인해주는 이색 분양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동탄2신도시 A32블록에 입지하는 '신안인스빌 리베라'는 총 913가구 규모로 전용 84㎡A∙B와 101㎡A∙B타입의 두 주택형 총 4개 타입의 구성이다.
호반건설은 주택건설회사의 신흥 강자로 손꼽힌다. 청라, 삼송, 광교 등 신도시에서 분양해 택지 지구의 마이다스의 손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동탄 호반베르디움(A22블록)을 가장 먼저 100% 계약 완료했다. 세종시에서만 5개 단지 2800여 가구를 분양 성공했다. 금번에는 동탄2신도시 A30블록에 ‘동탄 호반베르디움 2차’ 총 922가구를 분양한다. 공급규모는 지하 2~지상 25층 9개동이며 선호도 높은 전용 59㎡, 84㎡ 중소형만으로 구성된다.
㈜대원은 청주 최고의 부촌 산남신도시를 비롯해 최근 집값 최고상승률로 화두에 오르고 있는 충북 오송지구에 아파트를 건립한 바 있다. 지난해 있었던 동탄2신도시 1∙2차 분양을 통틀어 최고청약률인 28대1을 기록했고 가장먼저 100% 분양을 달성했다. 대원칸타빌은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 이번 2월에 있을 3차 동시분양에서도 인기몰이를 계속한다는 전략이다. 이번에는 동탄2신도시 A33블록에 전용 84~135㎡의 총 714가구의 ‘동탄2신도시 대원칸타빌 2차’를 분양한다.
동보주택건설은 국내 건설사중에는 보기 드물게 여성 CEO가 사업을 총괄한다. 이 때문에 좀더 세심하고 섬세한 설계로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평가다. 분양실적은 주로 원주의 인기주거지역인 단구동과 태장지구를 비롯해 인천 영종신도시 등에 주택을 공급하며 이름을 알렸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시범단지인 A19블록에 총 252가구의 ‘동보 노빌리티’를 분양한다. 공급규모는 지하 1~지상 18층으로 전용 84㎡, 98㎡, 114㎡로 이뤄진 중대형 구성이다.
이지건설은 김포 장기, 양주 옥정, 광주 수완, 부산 정관 등 전국 택지지구에 히트작을 만들어낸 데 이어 올해는 동탄2신도시와 세종신도시 등에서도 알짜 물량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지건설은 동탄2신도시 A9블록에 지하 1~지상 15층 12개동으로 수요층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전용 59㎡와 84㎡ 총 642가구의 ‘동탄2신도시 EG the 1’을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근린공원과 신갈저수지, 무봉산이 근접해 최고의 청정 환경 입지를 자랑하며 단지 내부의 1.5km의 에코그린웨이 등 명품 녹색환경을 갖췄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이 같은 '중견의 힘'은 아파트 분양 시장에도 일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견 건설사들은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분양에 사활을 걸고 있다. 대단위로 공급되는 택지지구에서는 중견사나 대형사 할 것 없이 입지여건이 비슷하기 때문에 제품만 좋으면 성공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더불어 한 번의 성공으로 두고두고 수백억원의 광고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어서 선호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방에 터전을 둔 중견건설사들의 수도권 진출성적이 화려하다. 중흥건설을 비롯해 모아종합건설은 세종시에서 청약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분양시장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동탄2신도시에서는 주식회사 신안, 호반건설, 대원, 동보주택건설, EG건설 등이 치열한 분양대전을 예고하고 있다.
◆중흥건설, 작년 아파트 공급 3위 아성
중흥건설은 지난해 광주지역 건설업체로서는 드물게 ‘전국 아파트 공급 3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작년에만 수도권과 영호남 등에 아파트 9614가구를 분양했다. 무엇보다 ‘시행’과 ‘시공’을 동시에 하는 방식으로 각종 비용을 크게 줄이고 그만큼 설계와 시공에 투자하고 있다.
청약시장의 황금의 땅으로 불리는 세종시에는 지난해 ‘중흥S-클래스’ 1~3차의 4213가구를 공급한 데 이어 이달에는 4차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후 분양물량까지 포함한다면 올해 세종시에만 3400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작년부터 시작해 총 7700여 가구의 미니신도시급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게 되는 보기 드문 물량이다.
중흥건설은 오는 22일 모델하우스 오픈을 앞둔 물량으로 세종특별자치시 1-1생활권 M1블록과 1-2생활권 M1블록의 ‘중흥S-클래스4차 에듀힐스’(사진) 와 ‘중흥S-클래스4차 에듀하이’가 있다. ‘중흥S-클래스4차 에듀힐스’는 지하 2층~지상 23층 7개동으로 전용면적 84∙96㎡ 총 440가구, ‘중흥S-클래스4차 에듀하이’는 지하 2층, 지상 16~29층 14개동으로 전용면적 84∙96㎡ 총 852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 특목고를 비롯해 초등학교 5개교, 중학교 2개교, 고등학교 1개교 등 총 8개의 학교가 들어서며 세종시 내에서도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모아종합건설은 지난해 11월 청약결과 1순위 최고 16.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마감된 ‘세종시 모아미래도’에 이은 후속 물량인 ‘세종 모아미래도 에듀포레’ 406가구를 공급한다. 다음달 1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이 아파트는 세종시 1-1생활권 M2블록에서 전용 84~99㎡로 구성된다. 국제고∙과학예술영재학교 등 학군이 뛰어난 1-1 생활권이라는 게 매력이다.
◆동탄2신도시 3차 동시분양, 중견사 설계 경연장
이번 동탄2신도시 3차 동시분양에서는 7개사 중 5개사의 중견건설사가 분양에 나선다. 대형건설사에 견줄만한 신평면은 물론, 다양한 입지여건으로 수요자를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전 재미가 쏠쏠할 전망이다.
주식회사 신안은 건설과 국내 대표의 리조트 전문회사인 만큼 화려하고 고급스런 평면으로 대전 도안신도시를 비롯해 별내, 진접 등에서 수요자들을 사로잡으며 깊이 각인된 브랜드다. 2월 동탄2신도시 분양을 앞두고는 아파트 계약자에게 골프장과 스키장 이용료를 최대 50%까지 할인해주는 이색 분양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동탄2신도시 A32블록에 입지하는 '신안인스빌 리베라'는 총 913가구 규모로 전용 84㎡A∙B와 101㎡A∙B타입의 두 주택형 총 4개 타입의 구성이다.
호반건설은 주택건설회사의 신흥 강자로 손꼽힌다. 청라, 삼송, 광교 등 신도시에서 분양해 택지 지구의 마이다스의 손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동탄 호반베르디움(A22블록)을 가장 먼저 100% 계약 완료했다. 세종시에서만 5개 단지 2800여 가구를 분양 성공했다. 금번에는 동탄2신도시 A30블록에 ‘동탄 호반베르디움 2차’ 총 922가구를 분양한다. 공급규모는 지하 2~지상 25층 9개동이며 선호도 높은 전용 59㎡, 84㎡ 중소형만으로 구성된다.
㈜대원은 청주 최고의 부촌 산남신도시를 비롯해 최근 집값 최고상승률로 화두에 오르고 있는 충북 오송지구에 아파트를 건립한 바 있다. 지난해 있었던 동탄2신도시 1∙2차 분양을 통틀어 최고청약률인 28대1을 기록했고 가장먼저 100% 분양을 달성했다. 대원칸타빌은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 이번 2월에 있을 3차 동시분양에서도 인기몰이를 계속한다는 전략이다. 이번에는 동탄2신도시 A33블록에 전용 84~135㎡의 총 714가구의 ‘동탄2신도시 대원칸타빌 2차’를 분양한다.
동보주택건설은 국내 건설사중에는 보기 드물게 여성 CEO가 사업을 총괄한다. 이 때문에 좀더 세심하고 섬세한 설계로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평가다. 분양실적은 주로 원주의 인기주거지역인 단구동과 태장지구를 비롯해 인천 영종신도시 등에 주택을 공급하며 이름을 알렸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시범단지인 A19블록에 총 252가구의 ‘동보 노빌리티’를 분양한다. 공급규모는 지하 1~지상 18층으로 전용 84㎡, 98㎡, 114㎡로 이뤄진 중대형 구성이다.
이지건설은 김포 장기, 양주 옥정, 광주 수완, 부산 정관 등 전국 택지지구에 히트작을 만들어낸 데 이어 올해는 동탄2신도시와 세종신도시 등에서도 알짜 물량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지건설은 동탄2신도시 A9블록에 지하 1~지상 15층 12개동으로 수요층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전용 59㎡와 84㎡ 총 642가구의 ‘동탄2신도시 EG the 1’을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근린공원과 신갈저수지, 무봉산이 근접해 최고의 청정 환경 입지를 자랑하며 단지 내부의 1.5km의 에코그린웨이 등 명품 녹색환경을 갖췄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