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백화점 폭발물 테러' 협박범의 공개 수배 전단이 배포됐다.

8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 남성은 전날 오후 7시40분께 처음 제보를 받은 언론사 기자에게 마지막 통화를 한 뒤 잠적한 상태다.

이 남성은 마지막 전화통화에서 "이제 더 이상 협박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아직 인상착의 외에 이 남성에 대한 정확한 신원은 확보하지 못했다.

이 남성은 40∼50대로 보이며 상·하의 검정색 등산복과 갈색 계열 가방을 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확보한 인상착의를 바탕으로 도내 15개 경찰서에서 목검문을 하고 있다.

또 전주 지역의 간선도로와 버스 터미널, 역 등을 중심으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이 남성은 7일 오후 자신을 자살사이트 운영자라고 신원을 밝힌 뒤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롯데백화점 전주점을 폭파시키겠다며 현금 2억원을 요구했다.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chin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