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혈사태 악화..민간인 등 수십명 사망

시리아군이 4일(현지시간) 반정부군 점령지역인 도우마에서 전투기를 동원한 공중폭격에 나서 민간인 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전했다.

SOHR은 이날 "어린이 6명을 포함해 7명의 민간인이 도우마 인근에서 진행된 공중폭격으로 숨졌다"면서 "전투기는 서부 홈스 등의 반군 점령지역에서도 폭격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다마스쿠스 인근에서 정부군과 반정부군의 격렬한 전투가 벌어져 최소 13명의 반군이 숨졌다고 이 단체는 전했다.

또 북부 라카주에서는 시리아 육군의 폭격으로 3살짜리 어린이가 숨지는 등 이날 시리아 전역의 유혈사태로 인해 민간인 24명을 포함한 40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은 최근 22개월간 시리아 내전으로 숨진 주민이 6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베이루트 AFP=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