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세네갈에서 남부지방의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반군들이 은행을 공격해 4명이 목숨을 잃었다.

2일 BBC에 따르면 세네갈 남부 카자망스 지역에서 전날 이 지역의 분리독립을 요구하며 투쟁을 벌이는 카자망스 민주투쟁운동(CMDF) 소속 무장 반군들이 카푼틴 지역의 한 행을 공격했다고 세네갈군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4명의 희생자 가운데는 프랑스 국적의 남성 한 명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이 반군들의 공격에 어떻게 목숨을 잃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는 세네갈군이 진압작전을 펼쳐 2명의 반군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세네갈군 소식통은 사망한 프랑스인은 세네갈 여성과 결혼해 오랫동안 이 지역에 살고 있었다고 말했다.

CMDF 반군들은 1982년 이후 카자망스의 분리독립을 요구하며 테러를 일삼아 수천 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번 은행 공격은 지난해 3월 마키 살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세네갈에서 발생한 최악의 테러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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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로비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keny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