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후보' 고은 시인, 유럽순회 문학강연 떠난다

고은 시인(사진)이 올 상반기 4개월간 유럽을 순회하며 문학 강연을 펼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3일 “고은 시인이 다음 달 1일부터 6월30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머물며 밀라노, 로마, 베네치아와 프랑스 파리 등에서 차례로 강연회를 연다”고 밝혔다.

노벨 문학상 후보로 꾸준히 거론돼 세계에 이름을 알린 고은 시인은 이번 강연회에서 유럽 독자에게 자신의 시 세계와 한국 문학의 특성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4월 중순 베네치아의 카포스카리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을 예정이다.

고은 시인은 6월까지 베네치아에서 작품 구상과 창작 활동을 할 예정이며, 카포스카리대에서 몇 차례 특강도 할 계획이다. 유럽 순회강연 일정은 문화예술위가 후원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