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1월14일 오후 2시6분

한솔테크닉스가 대규모 공모 유상증자 결정에도 주가가 꿋꿋하게 버텨주면서 당초 계획보다 50억원가량 많은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증자에 따른 주식 가치 희석 우려보다 스마트폰 무선충전기 사업에 대한 기대가 높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솔테크닉스는 14일 신주 발행가격을 1만1600원(할인율 20%)으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1월14일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이사회에서 결의했을 당시 예정 가격인 1만550원보다 9.95% 높아진 것이다. 이에 따라 증자 규모도 488억원에서 536억원으로 확대됐다.

한솔테크닉스와 주관사인 키움증권은 16~17일 기존 주주 대상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24~25일에는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이 진행된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