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주걱턱, 무고정 양악수술로 편안하게 교정한다
[김민선 기자] 주걱턱이란 아래턱이 위턱보다 앞으로 나와 있어 옆에서 보았을 때 아래턱이 주걱처럼 보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양인의 경우 과도한 성장으로 인한 주걱턱이 흔한 편이다.

턱이 살짝 길면 귀엽고 복스러운 인상을 주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주걱턱은 얼굴이 길고 인상이 강해보이거나 나이가 들어 보이는 인상을 갖게 된다. 주걱턱은 기능적으로 볼 때 보통 위 아래 앞니가 거꾸로 물려 앞니로 식사가 어려운 상태이다. 따라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주걱턱은 턱교정 수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주걱턱은 스스로도 어느 정도 진단이 가능하다. 다음의 경우가 2개 이상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경우에는 주걱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역시 정확한 판단은 전문의가 하는 것이 옳다.

주걱턱의 진단
1. 아래치아가 위의 치아보다 앞으로 나와 있거나 끝과 끝이 맞닿는다.
2. 얼굴 아래쪽이 중간 부위보다 커서 강한 인상이 나타난다.
3. 옆으로 보았을 때 아래턱은 튀어나오고 얼굴 중간 부위는 들어가서 접시 모양처럼 보인다.
4. 앞니로 씹기가 힘들고 발음이 새는 것 같다.
5. 입이 돌출되었는데 무턱처럼 보이지 않는다.

주걱턱 수술은 아래턱만 시행하는 아래턱 수술과 위턱과 아래턱 모두를 시행하는 양악수술이 있다. 몇 년 전만하더라도 무조건 수술 전 치아교정을 진행하였기 때문에 아래턱만 수술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선수술 기법이 발달하면서 대부분의 경우에서 양악수술이 진행된다.

주걱턱 수술을 하고자 하면 치아교정은 거의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 튀어나온 아래턱뼈를 후방으로 이동시키게 되면 위 아래 치아의 교합이 변하기 때문이다. 간혹 정상적인 교합이지만 아래턱만 튀어나온 경우는 치아교정 없이 회전 양악수술을 통하여 턱뼈를 후방이동 시키기도 한다.

치아교정은 정밀진단을 통해 수술 전에 꼭 필요한지, 수술이 먼저 가능한지를 결정하게 된다. 수술 전 치아교정이 필요한 경우에 교정기간은 평균 6개월에서 1년 정도 걸리며 턱교정 수술을 받고 수술후 치아교정 기간은 평균 6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선수술이 가능하다면 수술이 먼저 진행되며 수술후 교정기간은 6개월에서 1년 정도 소요된다. 여기에서 말하는 선수술이란 수술 전에 치아교정을 받지 않고 먼저 턱수술을 통해서 아래턱을 후방이동 시킨 후 마무리 교정을 시행하는 방법을 말한다.

양악수술과 치아교정 전문병원인 에버엠치과(구강악안면외과)의 한 관계자는 “선수술시에는 턱교정 수술을 먼저 시행하기 때문에 외모의 개선을 빨리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골격적인 문제를 먼저 해결하기 때문에 치아교정 기간이 단축됩니다”라고 양악수술 선수술의 장점을 설명한다.

그러나 선수술의 경우 수술후 위 아래 치아의 맞물림이 안정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초기에는 저작기능에 어려움이 있으며 수술후 치아교정 치료과정에 따라 미세한 비대칭의 양상은 해결하지 못할 수 있다. 또한 무리한 선수술보다는 수술 전 치아교정이 유리한 경우도 많다.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서 결정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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