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대선을 5일 앞둔 14일 경남에서 집중유세를 펼치며 막판 세몰이에 나선다.

두 후보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박 후보는 새누리당의 전통적인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경남 지역에서 표심을 다지고 문 후보는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두 후보는 비슷한 시간대에 경남 양산에서 유세를 할 계획이어서 세 대결이 주목된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5일 앞으로 다가온 선거 전반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박 후보는 경남으로 이동해 진주시 장대동 진주중앙시장, 양산시 이마트 앞에서 잇달아 유세를 한 뒤 부산 부산진구 부전2동 서면 천우장 앞에서 합동유세를 벌인다.

박 후보는 이어 대전 으능정이 거리에서 합동유세를 가진 뒤 저녁에는 서울 신촌오거리에서 유세를 할 계획이다.

문 후보는 오전 경남 거제장터 인사유세를 시작으로 창원시 상남분수광장, 양산시 구터미널에서 잇달아 유세를 한다.

문 후보는 이어 울산 젊음의 거리에서 유세를 한 뒤 부산으로 이동, 경성대와 쥬디스태화백화점 앞에서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안철수 전 후보는 이날 대구 중구 대구백화점 앞, 울산 남구 신정시장에서 시민들과 만나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gatsb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