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 MC 유희열…‘오월의 멜로’ 목소리 출연 “2년 전 인연?”
[김보희 기자] 유희열 청취자 약속을 지켜 화제를 모았다.

12월9일 방송될 드라마스페셜 ‘오월의 멜로’에는 가수이자 작곡가 유희열이 특별출연(?)을 앞두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을 모았다.

가수 뿐 아니라 라디오 DJ로 활약한 유희열이 드라마에 특별출연 분야는 다름 아닌 목소리 연기다. ‘오월의 멜로’ 제작진은 “극 중 유희열이 실제 본인이 진행했던 KBS 2FM ‘유희열의 라디오천국’ DJ로 목소리 연기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단막에서 유희열의 목소리 연기가 성사된 것은 ‘오월의 멜로’를 집필한 황민아 작가와의 2년 전 인연에서 비롯되었다. 지금은 종영된 ‘유희열의 라디오천국’의 열렬한 청취자였던 황민아 작가가 당시 프로그램 홈페이지 게시판에 사연을 남긴 것.

당시 황민아 작가는 자신의 꿈인 드라마 집필에 대한 의지를 밝혔고, 이에 DJ 유희열이 답글을 달며 드라마 작가가 되면 어떤 식으로든 도와주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후 열성 청취자는 드라마 작가가 됐고, 유희열은 그가 쓴 드라마에 특별출연하면서 약속을 지키게 되었다.

이에 황민아 작가는 “그저 감격스러울 뿐”이라며 “청취자의 사소한 사연까지 지나치지 않고 앨범 작업으로 한창 바쁜 와중에도 자신이 했던 약속을 지켜낸 유희열의 멋진 의리에 박수를 보낸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연출을 맡은 백상훈PD는 “극 중 남녀주인공의 만남과 이별의 매개가 되는 것이 바로 ‘라디오천국’ 프로그램이라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데, 실제 DJ를 맡았던 유희열씨가 선뜻 목소리 출연에 응해주어서 감성을 자극하고 몰입을 높이는데 큰 몫을 담당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유희열 청취자 약속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희열 청취자 약속도 지키고 대박이다”, “오월의 멜로 벌써부터 기대된다”, “유희열 청취자 약속 2년이 지났는데도 잊지 않고 있었다니 훈훈하다” 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드라마스페셜 ‘오월의 멜로’는 지금은 폐선된 경춘선을 배경으로 남녀 간의 만남, 사랑, 그리고 이별을 그린 정통 멜로극을 그린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할 계획이다. ‘오월의 멜로’는 12월9일 일요일 밤 11시45분에 KBS2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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