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사내 하청 비정규 노조가 7일 전면파업을 예고하는 등 투쟁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노조는 5일 울산 아산 전주 등 3개 공장에서 주야간 각 2시간의 부분파업을 벌인 데 이어 7일 전면파업 강행과 동시에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에 대한 상경투쟁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최병승 씨 등 노조원 2명이 지난달 17일부터 50일째 현대차 울산공장 철탑에서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데도 이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며 “회사측이 비정규 노조원 전원을 정규직화할 때까지 전면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혀 노사 간 충돌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