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대표 서정)가 베트남 호찌민에 8개 스크린의 멀티플렉스 ‘메가스타 판도라’를 5일 개관했다. 이로써 베트남에 총 10개 극장, 78개 스크린을 보유해 현지 극장시장 점유율 50%를 넘어섰다.

지난해 7월 베트남 최대 멀티플렉스 체인 ‘메가스타’를 인수한 CJ CGV 측은 올해 베트남에서 매출 4540만달러, 영업이익 73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각각 30%, 57%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호찌민 서부 탄푸 지역의 대형몰 판도라시티몰에 입점한 메가스타 판도라는 전관에 할리우드 스타일의 인테리어와 3D(입체) 상영 시스템을 구축했고 최신식 예매·발권 시스템, 고급 좌석 등을 배치했다.

CJ CGV 글로벌사업본부의 임형곤 부장은 “2017년까지 베트남 전역에 30여개의 극장을 추가로 열어 1위 자리를 확고히 지킬 것”이라며 “연간 6편 이상의 한국 영화를 개봉하는 등 한류 전파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