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캠프가 28일 선거자금 마련을 위한 국민펀드 형태의 '담쟁이펀드 시즌2' 를 출시했다. 펀드 출시 5시간만에 84억 원이 모금됐다.

문 후보 측은 지난달 22일 담쟁이 펀드를 출시, 56시간 만에 목표액인 200억 원을 달성한 바 있다. 이번에 내놓은 2차 펀드는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의 '반값 선거운동' 제안에 호응하는 취지에서 1차 펀드 모금액 절반인 100억 원을 목표로 정했다.

2차 펀드는 이날 정오에 출시돼 오후5시까지 1만4000여 명이 참가해 84억 원이 모였다.

우원식 총무본부장은 브리핑을 갖고 "박근혜 펀드는 1인당 평균 참여액이 211만 원인 반면 문재인 1차 펀드는 57만 원에 불과했다" 며 "(서민들이) 10만 원 이하 소액으로 참여해주시길 부탁한다" 고 말했다.

약정 조건은 1차 펀드와 동일하게 연리 3.09%에 내년 2월28일 이전 상환을 원칙으로 한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