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10명중 7명은 유통업체들의 자체브랜드(PB) 상품이 물가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응답자 중 70.7%는 'PB상품 판매확대가 물가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도움이 안된다'는 응답은 29.3%에 그쳤다.

이번 조사에서 최근 1년간 PB 상품을 구매한 적이 있는 소비자는 74.6%였다.

PB상품을 구매하는 이유로는 '저렴한 가격'(95.1%)을 첫손에 꼽았다.

이어 △가격대비 품질 만족(43.9%) △상품 위치·포장이 눈에 잘 띠어(37.8%) △다른 상품이 없어서(20.2%) △유통업체 명성 때문(18.0%) 등의 순이었다.

소비자들이 주로 구입한 PB상품은 식품(82.2%), 생활용품(72.6%), 의류·패션잡화(16.1%), 가전제품(2.1%) 등이었다.

PB상품을 산 경험자들의 만족도는 만족이 49.7%로 가장 높았다. 보통은 38.6%, 불만족은 11.7% 수준이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