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국제현물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2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7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날보다 0.35달러 내린 배럴당 109.06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56달러(0.6%) 떨어진 배럴당 87.1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01달러(0.91%) 내려간 배럴당 109.91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의 재정절벽 우려로 하락했다.

미 백악관과 의회는 재정절벽 협상을 조만간 재개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구체적인 시행 방법에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미국은 내년부터 각종 세금이 인상되고 정부 지출이 대폭 삭감된다. 소비 위축(5천억∼6천억달러 추정)으로 경기가 침체될 것으로 우려된다.

국제 금 가격도 떨어졌다. 금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7.30달러(0.4%) 내린 온스당 1742.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