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가 자동차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비용을 보상해주는 신개념 보험상품을 26일 선보였다.

동부화재의 ‘신차마케팅비용보상보험’은 렌터카 회사와 자동차담보대출을 취급하는 금융회사, 완성차업체 등 법인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상품이다. 이 보험에 가입한 기업을 이용하는 개인고객이 3년간 사고를 내지 않고 교통법규를 위반하지 않으며 범칙금을 부과받지 않을 경우 재계약 때 최대 300만원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렌터카 회사 등이 이 보험에 가입해 신규고객을 유치하거나 고객이탈을 방지하는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부화재와 자동차 관련 업체간 제휴를 통한 보험 상품이어서 개인고객들이 보험료를 직접 부담하는 것은 아니다. 기존 보험이 화재나 교통사고, 신체상 상해 등 사고 등으로 인한 위험을 담보했다면 신차마케팅비용보상보험은 안전운전 및 준법의식 제고를 높일 수 있는 공익적 상품이란 게 회사 측 얘기다.

즉 개인고객이 이 상품에 가입한 업체를 이용하면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준법 운행을 통한 선진 국민의식까지 높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