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는 한국과 프랑스의 상설 대화 통로인 한불포럼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숙명여대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은 27일 오전 11시 숙명여대 행정관에서 황선혜 총장과 김우상 한국국제교류재단 참석, 한불포럼 공동 주관기관 협약식을 연다.

주관기관인 숙명여대는 2013년에 예정된 제10차 한불포럼의 기획과 집행을 맡게된다. 미래에 양국간 가교역할을 하게 될 젊은 리더들을 양성하는 한·불 영리더스 포럼(가칭)과 한국에 거주하는 프랑스 대사관 직원들과 상사 주재원들의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국 문화 교육 프로그램도 맡는다. 이와 함께 EU와 프랑스법제도 연구를 위한 공동포럼, 숙명여대 법학연구소 내 EU 및 프랑스법 특성화센터 건립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다.

한불포럼은 지난 1995년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프랑스 국제관계연구소(IFRI)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로 2년에 한 번씩 양국을 오가며 개최된다. 정부 고위급 인사와 국회의원, 각 분야 전문가와 연구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해 양국관계, 지역 및 글로벌 이슈 등 공동 관심사를 논의해 왔다. 2010년 서울에서 열렸던 제9차 한불포럼에서는 G20 신국제금융질서와 개발 협력, 세계화 시대의 사회문제와 함께 산업과 기술의 상호협력을 의제로 다뤘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