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는 한국과 프랑스 양국 간 고위급 상설 대화체인 '한불 포럼' 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숙명여대는 27일 교내 행정관에서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한불 포럼 공동 주관기관 협약식을 갖는다. 숙명여대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이 국가별 포럼 사업에 전문성과 국제교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한 주관기관 공모에 선정돼 이번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게 됐다.

숙명여대는 내년 제10차 한불 포럼 기획, 집행을 맡는다. 가칭 '한불 영리더스 포럼' '한불 문화의 밤' 등의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 또한 유럽연합(EU)과 프랑스 법 제도 연구를 위한 공동포럼, 학교 내 EU 및 프랑스법 특성화센터 건립 방안 등도 협의할 계획이다.

문시연 숙명여대 한국문화교류원장은 "이번 주관기관 선정은 외부 전문가들이 숙명여대의 국제교류 역량과 전문성을 높이 평가한 결과" 라며 "고 말했다.

한불 포럼은 지난 1995년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프랑스 국제관계연구소(IFRI)가 공동으로 주관, 격년제 방식으로 양국을 오가며 개최되고 있다. 정부 고위급 인사와 국회의원, 각 분야 전문가와 연구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해 양국 관계를 비롯한 공동 관심사를 논의해 왔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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