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산하 연구기관인 산업정책연구원은 26일 올해 국가브랜드 가치 상승에 가장 많은 기여를 한 인물로 가수 '싸이'를 선정했다.

연구원은 전국의 20~60대 소비자 1800여명을 대상으로 각 부문에서 개인 '수퍼브랜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해 국가브랜드 가치 상승에 가장 많이 기여한 인물로는 최근 문화훈장 옥관훈장 수훈자로 선정된 싸이가 꼽혀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또 올해 한국 영화사상 처음으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은 영화 '피에타'의 김기덕 감독은 영화감독 부문에 새롭게 1위로 선정됐다.

이밖에 유재석(남자 코메디언)과 장동건(남자배우)이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성악가 부문에서 조수미가 7년 연속 1위, 운동선수 부문 4년 연속 1위에 각각 박지성(남자 운동선수)과 김연아(여자 운동선수)가 선정됐다.

올해 새롭게 아이유(여자가수)와 박지선(여자 코메디언)이 각 분야 1위로 선정되며 그들의 개인 브랜드 파워를 보여줬다.

연구원은 "수퍼브랜드 개인부문의 선정은 단순히 대중적 인기도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다"며 개인 브랜드의 국민 및 사회, 더 나아가 국가에 대한 영향력을 보여 주는 지표이고 개인의 브랜드 가치를 증명해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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