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치바오(劉奇) 중국 쓰촨성 서기가 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장에 임명됐다고 신화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류 신임 부장은 류윈산(劉雲云) 전임 서기가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올라가면서 후임으로 발탁됐다.

류치바오는 1953년생으로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중앙서기처 서기, 공청단 중앙직속기관 서기, 광시좡족자치구 서기 등을 거쳐 2007년부터 쓰촨성 서기를 맡아왔다.

새 쓰촨성 서기에는 왕둥밍(王東明) 중앙기구편제위원회판공실 주임이 임명됐다. 1956년생인 왕둥민은 랴오닝성 조직부장, 중앙조직부 부부장 등을 지냈다.

쑨춘란(孫春蘭) 푸젠성 당 서기는 톈진시 당 서기로 이동했다.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승진한 장가오리(張高麗) 전 톈진시 당 서기의 후임이다. 쑨춘란은 중국의 31개 성·직할시·자치구 당 서기 가운데 유일한 여성이다.

지난 15일 18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에서 7명의 새 상무위원이 선출된 이후 중국에서는 후속 인사가 이어지고 있다. 상하이시, 충칭시, 톈진시 등의 지도자가 교체되거나 다른 보직으로 옮겼고 광둥성, 네이멍구자치구, 칭하이성 등의 당 서기 인사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