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철이 막바지에 접어든 지난달 주택 전·월세 거래량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주택 전·월세 거래량이 11만9497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5%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9월보다는 25%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8만2538건, 지방 3만695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수도권은 7%, 지방은 2.3% 각각 증가했다. 서울은 3만9116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7% 늘었다. 특히 서초·송파구 등 재건축 이주수요가 몰린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는 7245건으로 같은 기간 16.4%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5만9295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4% 늘었고 다가구·다세대 등 아파트 외 주택은 6만202건으로 1.2% 증가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