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21일 올해 제54회 사법시험 최종 합격자 506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성별로는 남자 295명(58.3%), 여자 211명(41.7%)으로 여성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37.3%)보다 4.4% 포인트 증가했다. 올해 여성 합격자 비율은 사상 최고치다. 여성 비율이 40%를 넘어선 것은 2010년(41.5%) 이후 역대 두 번째다.

합격자 수는 지난해(707명)보다 201명 줄었다. 2차 합격자 502명과 작년 불합격자 7명 등 총 509명을 대상으로 치러진 3차 면접에서는 3명이 떨어졌다.

수석 합격은 서울대 경제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이호영 씨(22)가 차지했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박동훈 씨(42)와 서울대 경영학과 2학년인 박지원 씨(20ㆍ여)가 각각 최고령ㆍ최연소 합격자가 됐다.

대학별 합격자 수는 서울대가 전체의 21.5%인 109명으로 가장 많았다. 고려대(82명), 연세대(72명), 한양대(41명), 성균관대ㆍ이화여대(각 38명), 경희대(17명), 경찰대(12명), 중앙대(11명), 건국대(8명) 등의 순이었다. 총 41개 대학이 합격자를 배출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