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고졸인재 육성을 위해 설립한 중공업사관학교가 2기 사관생도를 모집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채용인원은 약 100명이며,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대우조선해양 중공업사관학교 홈페이지(http://dhia.dsme.co.kr)를 통해 원서를 접수한다. 일반계·전문계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들이 지원할 수 있다. 서류심사에 이어 기초시험, 면접전형을 모두 통과한 최종 합격자들은 내년 초 중공업사관생도로 정식 채용된다.

중공업사관학교는 올해부터 공과대학과 설계생산관리 전문가 과정 두 분야로 나뉘어 채용을 진행한다.

공과대학은 조선해양 분야의 이해를 돕기 위한 기초 설계·공학개론을 비롯해 영어와 역사 등의 교양과목까지 다양한 분야를 가르친다. 입사 후 1년간은 집체교육을 실시하고 이후 현업근무와 교육을 병행하면서 전문학사 학위를 수여받게 된다. 공과대학은 지난달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사내대학 정식인가를 취득했으며, 학위 수여를 위해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사람만 지원할 수 있다.

설계·생산관리 전문가과정은 전문계고 재학생들에게 특화된 과정으로 대학수능시험 미응시자도 지원 가능하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