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한일재단)은 오는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소재·부품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 세미나를 개최한다. 재단 창립 20주년 기념으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소재 부품의 대일 무역 역조 개선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는 이종윤 한일재단 전무의 기조강연(한일경제협력의 회고와 발전방안)에 이어 5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했다. 공동 주관처인 한일재단과 한일경상학회가 올 4월부터 일본 전문가들과 진행한 연구 분석 결과를 내놓는다.

주제 발표는 △소재부품 산업의 대일 경쟁력 제고와 무역 역조 해소 방안과 △전자부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 △화학소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 △'모노즈쿠리'론을 활용한 경쟁력 강화 방안 △연구개발 협력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이다.

이홍배 동의대 교수, 이기동 계명대 교수, 한광희 한신대 교수, 이우광 한일재단 위원, 박정규 자동차산업연구소 연구원, 서정해 경북대 교수, 최인한 한경닷컴 뉴스국장 등이 발표 및 토론자로 참석한다.

한일재단은 양국 정상 합의에 따라 1992년 설립됐다. 양국 간의 무역불균형 해소를 위해 힘쓰고 있다. 한일 기업 간 부품·소재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전시상담회를 비롯해 일본 퇴직기술자를 국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고문으로 연결시켜주는 기술상담회 등을 개최했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