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계뉴타운 개발 탄력

-상계4재정비구역 사업계획안 승인

-수락산 인근에 772가구 아파트 건설


서울 상계동 수락산 인근에 772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제30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상계4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1일 밝혔다.

이 지역은 상계뉴타운에 포함된 7개 재정비촉진구역 가운데 한 곳이고, 첫번째로 사업계획안이 심의를 통과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앞으로 이 곳에는 아파트 8개동 772가구가 새로 지어진다.

전체 772가구 중 54%(411가구)는 2~3인 가구 등을 위한 전용면적 60㎡이하 소형주택으로 들인다. 크기(전용면적)별 가구수는 △30㎡ 67가구 △40㎡ 60가구 △48㎡ 18가구 △59㎡ 266가구 △83㎡ 336가구 △105㎡ 15가구로 구성됐다. 618가구는 조합 및 일반 분양, 나머지 144가구는 재개발 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단지 북측에는 공원과 녹지를 조성해 지역주민에게 개방하고, 수락산과 연결되는 보행자전용도로도 들어선다. 오는 2014년 3월 공사에 들어가 2017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상계4재정비촉진구역의 사업계획이 이뤄짐에 따라 앞으로 상계뉴타운 나머지 구역의 사업추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현지 주민들을 기대하고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