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00만 번째 외국인 관광객이 21일 입국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외국인 관광객 1000만 명 돌파 기념 행사를 열었다.

최광식 문화부 장관은 행사에서 1000만 번째로 입국한 중국인 리팅팅 씨에게 꽃다발과 기념패를 증정했다. 리 씨는 상하이발 아시아나항공 368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문화부는 연말까지 100만 명이 더 들어올 것으로 보고 올해 외래 관광객 수가 113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외래 관광객이 10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은 1978년 100만 명에서 2000년 5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980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까지 올해 중국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29.5% 증가한 244만 명, 일본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14% 늘어난 300만 명이 입국했다. 미국 관광객은 경제성장 둔화와 재정 적자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5.8% 증가한 60만 명에 달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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