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계동 수락산 인근에 772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제30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상계4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1일 밝혔다.

상계동 85-33번지 일대 2만7426㎡부지에 건폐율 22.10%, 용적률 254.88%를 적용받은 지상 28층 높이의 아파트 8개동, 772가구가 신축된다.

이 지역은 서울 지하철4호선 상계역과 당고계역 근처여서 대중교통 이용이 쉽다. 초·중·고교와 학원가로 유명한 중계동 은행사거리와도 가까워 교육여건도 좋은 편이다.

전체 772가구 중 54%(411가구)는 2~3인 가구 등을 위한 전용면적 60㎡이하 소형주택으로 들인다. 면적 별로는 △30㎡ 67가구 △40㎡ 60가구 △48㎡ 18가구 △59㎡ 266가구 △83㎡ 336가구 △105㎡ 15가구로 구성됐다. 618가구는 조합 및 일반 분양, 나머지 144가구는 재개발 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단지 북측에는 공원과 녹지를 조성해 지역주민에게 개방하고, 수락산과 연결되는 보행자전용도로도 들어선다. 오는 2014년 3월 공사에 들어가 2017년 3월 준공 예정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