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스타 블루 자동차 만족도 조사'서 7개 부문 중 4개 부문 1위
지난달 누적판매 7만6036대…포드 제치고 4위 등극

현대자동차는 '2012 캔스타 블루 자동차 만족도 조사'에서 최고 만족도 기업에 올랐다고 21일 밝혔다.

‘캔스타 블루’는 호주 최고 권위의 리서치 업체인 캐넥스사에서 설립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 업체다. 매년 자동차, 식품, 전자제품, 가구 등 생활 관련 분야별 고객들의 만족도를 조사해 발표한다.

이번에 발표한 자동차 만족도 조사는 3년 이내 신차를 구입한 7500명의 호주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총 7개 부문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평가해 별 1개부터 5개까지 등급을 부여했다.

현대차는 7개 부문 중 종합 만족도 부문과 신뢰도 부문, 가치 부문 등 3개 부문에서 별 5개를 받아 1위에 올랐다. AS(애프터서비스) 부문에선 일본 도요타자동차와 함께 별 5개를 받아 공동 1위에 올랐다.

이 회사는 지난 10월까지 호주 시장에서 전년 대비 5% 증가한 7만6036대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은 작년보다 0.4% 증가한 8.3%를 기록, 포드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호주 시장에 올 9월 선보인 신형 싼타페는 지난달 562대가 팔려 2002년 첫 출시 이후 역대 최고 월간 판매를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리버 만 현대차 호주 판매법인 마케팅 담당 이사는 “이번 조사 결과는 현대차가 고객 서비스와 만족도에서 리딩 브랜드로 올라섰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