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A씨는 9일 새로 상장한 CJ헬로비전 주가를 확인하느라 애를 먹었다.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의 종목란에 회사 이름을 아무리 입력해도 검색이 되지 않은것. 종목명이 ‘CJ’를 뺀 ‘헬로비전’으로 등록된 탓이다.

CJ헬로비전은 당초 종목명을 사명과 똑같이 ‘CJ헬로비전’으로 쓰려고 했지만, 실무자 등의 착오로 종목명을 접수하는 과정에서 ‘씨제이헬로비전’으로 제출했다. 이에 한국거래소 측이 “글자 수가 여섯자를 넘지 않는 게 좋겠다”고 권고하자 ‘헬로비전’으로 종목명을 변경한 것이다.

상장 당일 ‘CJ’가 빠진 것을 알게 된 회사 측은 부랴부랴 ‘CJ헬로비전’으로 종목명 변경을 신청했다. 거래소는 12일부터 이를 허용키로 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