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일 옵트론텍에 대해 "블루필터 성장 스토리는 계속될 것"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김혜용 연구원은 "4분기는 통상적으로 연말 재고조정이 있음에 불구하고 옵트론텍의 블루필터 출하량은 늘어날 것"이라며 "갤럭시S3에 이어 4분기부터 갤럭시노트2, 옵티머스G 등 고객사들의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출하됨에 따라 블루필터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23%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이러한 추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 상반기중 해외 신규 거래선으로 옵트론텍의 IR필터가 채택될 전망이고, 스마트폰의 고화소 추세에 따라 16M화소급 블루필터 라인업도 확보해 생산을 시작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4분기 매출액은 420억원, 영업이익은 80억원을 기록하고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00억원, 23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또 "향후에는 중장기 성장동력인 글래스 리드(Glass Lid)와 서브카메라, 태블릿PC용 적외선차단필터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