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대선을 한달여 앞둔 11월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속속 공급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19개 단지 총 2만1726가구이며, 오피스텔은 11곳에서 총 5904실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파트는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동시분양과 시흥 배곧신도시 합동분양 등이 예정된 경기지역이 1만5443가구로 가장 많았다. 서울이 4422가구 인천은 1861가구가 공급 대기 중이다. 오피스텔의 경우에는 서울이 수도권 물량 중 75%인 4440실이 공급 예정이다. 인천(1144실), 경기(320실)의 순으로 공급물량이 예정됐다.

분양 관계자는 "대선이 12월인데다 겨울은 전통적인 분양 비수기"라며 "11월까지 공급을 서두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서울, 강남·마포·왕십리 알짜지역 '재건축' 분양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를 재건축 한 ‘래미안 대치 청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규모는 총 1608가구 중 전용 59~84㎡ 12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3호선 대치역, 도곡역이 도보 5분거리며 대곡초등, 대치초등, 대청중, 단대부고 등 교육시설이 풍부하다.

대림산업은 서울 마포 일대의 용강3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마포3차'를 오는 11월 2일 1ㆍ2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상 21층 9개동, 59~123㎡ 547가구가 규모로, 이중 일반 분양분은 71가구다. 지하철 5호선 마포역이 3분 거리인 역세권 아파트다.

강남보금자리지구 A4블록에서 LH가 전용 74~84㎡ 402가구를 공급한다. 대림산업, 삼성물산, GS건설, 현대산업개발은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1구역 ‘텐즈힐’ 총 1702가구 중 60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AM PLUS자산개발은 오는 2일 ‘동대문 와이즈캐슬’ 오피스텔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오피스텔 전용 19~28㎡ 138실, 도시형생활주택 전용 15~25㎡ 150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2ㆍ6호선 신당역이 이용 가능한 더블역세권으로 지하철 6호선 신당역이 50m로 도보 10초, 2호선 신당역이 200m면 이용이 가능하다. 시공은 롯데건설이 맡았다.

대우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497-23 일대에 ‘청계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1층 2개 동 전용 18~39㎡ 총 758가구 중 오피스텔은 전용 20~39㎡ 460실, 도시형생활주택은 전용 18~30㎡ 298가구로 이뤄져 있다. 5호선 답십리역이 걸어서 3분, 2호선 신답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로 이를 통해 도심 업무지역으로 접근성이 우수하다.

송파구 문정동 동남권 유통단지 내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송파 아이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25~59㎡ 1400여실의 대단지로 구성됐다.

대우건설은 강동구 천호동에 ‘천호역 한강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 ~ 지상 35층 1개동 규모로 전용 24㎡~27㎡ 총 752실의 초고층 대단지로 구성된다. 5호선 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데다 올림픽대로, 천호대로, 천호대교가 가까워 교통여건이 좋다.

◆경기, 동탄2·배곧·송도 신도시 물량 풍성

경기에서는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동시분양 및 시흥 군자 배곧신도시 합동분양 등 대규모로 분양하는 곳이 많다.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동시분양에서느 계룡건설이 A16블록에 전용 84~101㎡ 총 656가구의 ‘계룡리슈빌’ 아파트를, 금성백조주택은 A17블록에 ‘금성백조예미지’ 아파트 전용 74~84㎡ 48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원은 A20블록에 전용 84~120㎡ 총 498가구의 ‘대원 칸타빌’ 아파트를, 한화건설은 A21블록에 전용 84~128㎡ 총 1817가구의 ‘한화꿈에그린’ 아파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시흥 군자 배곧신도시’에서는 11월 초 SK건설과 호반건설이 시범단지 내에서 합동분양을 진행한다. SK건설은 B7블록에서 ‘시흥 배곧 SK뷰’ 전용 62~84㎡ 1442가구를 공급하며, 호반건설은 바로 옆 B8블록에서 ‘시흥 배곧시도시 호반베르디움’ 전용 65~84㎡ 총 1414가구를 선보인다.

대우건설은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 전용 59~124㎡, 총 1569가구의 ‘안산 레이크타운 푸르지오’를 분양하고 SK건설은 화성시 반월지구에 59~115㎡, 총 1967가구로 구성된 ‘신동탄 SK VIEW Park’를 분양한다. 대림그룹 계열사인 삼호는 여주군 여주읍 현암리에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 ‘e편한세상 여주(총 299가구)’의 모델하우스를 2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파라다이스 글로벌 건설은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136-10 일원에 '평택 파라디아 오피스텔'을 2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지하 6층 ~ 지상 13층 규모로 총 320실 규모로 전용기준 25~52㎡의 소형 면적 중심으로 건립된다. 이 중 전용 25㎡가 전체에서 70%이상을 차지한다.

GCF 사무국 유치의 수혜를 입은 송도 국제업무단지에서 포스코건설이 ‘송도 더샵 마스터뷰’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2~196㎡, 총 1861가구로 구성된다. 전면 골프장과 바다를 조망할 수 있으며 단지 바로 앞으로 초·중·고 예정 부지가 위치해 향후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송도신도시 5공구 내 최초로 들어서는 오피스텔인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오피스텔’을 2일 개관한다. 이곳은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의 역세권이며 인근이다. 지하 2층~지상 35층 2개동 규모로 전용 24~84㎡ 총606실로 구성된다.
"11월 분양 막차 타자"…수도권 아파트 2만1천여가구·오피스텔 5900여실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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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