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 만든 북한 전역의 수치지도(디지털지도)를 일반인들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은 그동안 대북 관련 국가기관에만 제공하던 북한지역 수치지도를 1일부터 민간에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북한 수치지도는 지형과 지세 등을 표현한 2만5000분의 1 축척 지도(군사분계선 지역 제외)로 북한의 국토현황은 물론 건물·도로·철도 등 최근의 도시발전 모습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최신 수치지도를 옛 지도와 비교한 결과 평양 시내의 범위가 100년 전과 비교해 10배가량 확대됐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사용목적 등을 기재한 신청서를 국토지리정보원에 제출하면 장당 1만7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국토지리정보원 공간영상과(031-210-267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