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보안솔루션업체인 넥스지(대표 조송만)는 31일 스마트폰, 태블릿 PC등 모바일 환경에서 보안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워크 핵심 보안 기술인 모바일 IPsec VPN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넥스지는 유무선통신업체인 아큐픽스와 s4하모니아와 함께 공동 개발을 진행했다. 넥스지의 IPsec VPN 엔진기술과 아큐픽스, S4하모니아의 모바일 IPsec VPN 기술을 이용해 모바일 환경에서도 암호화 세션이 단절되지 않고 끊김없이 암호화 통신을 지원한다.

IPsec VPN기술은 네트워크 패킷을 암호화해 전송하는 기술로 기존 유선 환경에서는 많이 적용돼 왔지만 와이파이, 와이브로, 2G 3G LTE 등 무선 환경에서는 단말기 위치 이동 및 IP 주소 변경으로 한 단계 등급이 낮은 SSL VPN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이번 기술 개발로 무선 환경에서도 IPsec VPN 기술 적용이 가능해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조송만 넥스지 사장은 "모바일 IPsec VPN 기술은 현재 미군에서도 사용 중이며 향후 국가기관, 공공기관 수요가 예상된다"며 "넥스지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등 스마트워크 사업 활성화를 통해, 모바일 보안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