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건축허가 줄고 준공은 늘어
지난 3분기(7~9월) 전국 건축허가 면적은 줄었지만, 착공 면적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3분기 건축허가 면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감소한 3330만5000㎡(5만4437동)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착공 면적은 7.8% 증가한 2504만2000천㎡(4만5126동), 준공 면적은 21.9% 늘어난 3029만6000㎡(5만3000동)였다. 건축허가 및 착공·준공 면적은 아파트 다세대주택 등 주거용과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등 상업용, 공장 같은 공업용 건축물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

수도권은 건축물 건립 증가세가 뚜렷한 반면 지방은 인허가가 줄어든 상태다. 3분기 허가는 14%(183만7000㎡) 늘었다. 착공·준공 면적도 각각 14.7%(114만3000㎡), 46.5%(478만㎡) 늘었다. 지방의 허가 면적은 20%(455만7000㎡) 감소했다. 착공과 준공 면적은 4.3%(66만8000㎡), 4.6%(66만2000㎡) 늘었다.

3분기 주거용인 아파트와 단독주택은 수도권에서 각각 12.2%, 5.5% 증가한 반면 지방은 26%, 15.8% 감소했다.

오피스텔은 꾸준한 증가세다. 허가 면적은 18만8000㎡(90동)로 21.5% 늘었다. 착공·준공 면적도 각각 26만8000㎡(88동), 18만3000㎡(169동)로 44.3%, 73.45 불어났다.

수도권의 고층 대형 건물이 크게 증가했다. 수도권에서 규모별로 연면적 3000~1만㎡ 미만이 18.4%, 1만㎡ 이상이 21.1% 각각 늘어났다.

용도별로 건축물 멸실 규모는 주거용과 상업용이 각각 136만1000㎡(1만1193동), 67만4000㎡(2191동)였다. 지역별 용도별 세부자료는 건축행정시스템 세움터(www.eais.g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