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명지 ‘에일린의 뜰’①규모]명지국제신도시 첫 분양 980가구 대단지

전용 66,75,84㎡로 중소형 면적 위주
분양가 3.3㎡당 820만원 주변보다 저렴
지하철 당리역 인근 견본주택 11월2일 오픈


아이에스동서는 부산 명지국제신도시 B2블록에 지을 아파트 ‘에일린의 뜰’의 모델하우스를 11월2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명지국제신도시에서 첫 분양되는 이 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최대 20층 13개동에 980가구로 이뤄지는 대단지다. 전용면적 기준으로는 △66㎡ 160가구 △75㎡A 160가구 △75㎡B 179가구 △84㎡A 199가구 △84㎡B 282가구 등이다. 중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되는 게 특징이다.

분양가는 3.3㎡당 820만원 선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인근의 명지오션시티에서 최근 공급된 아파트 분양가보다 낮은 수준이다. 아이에스동서가 시행 및 시공을 맡아 중간 유통과정을 줄인 게 분양가를 저렴하게 책정한 배경으로 꼽힌다.

아이에스동서는 상대적으로 브랜드 인지도는 낮지만 혁신적인 평면으로 설계된 아파트를 저렴한 분양가격으로 공급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명지국제신도시에 내놓을 아파트도 마찬가지다.

중소형 면적의 아파트이지만 실내를 넓게 쓸 수 있는 설계가 돋보인다. 대부분의 주택형에 거실 1개와 방 3개를 전면에 배치한 4베이 설계를 적용했다. 여기에 가벽형 벽체구조로 설계해 입주자 여건에 맞춰 실내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수납공간 확보를 위해서 모든 주택형에 붙박이장 신발장 드레스룸을 마련한다. 샤워를 하면서 자연환경을 조망할 수 있는 주택형도 배치된다. 단지는 남향 위주이며 상대적으로 고층아파트인 대신 동간격을 50~60m로 넓혀 사생활 보호에 신경 썼다.

건축자재 생산업체이기도 한 아이에스동서는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하기로도 유명하다. 이번에 분양하는 아파트의 75㎡와 84㎡형에는 친환경 건축자재인 에코카라트로 실내 아트월 등이 마감된다.

에코카라트는 화산재의 천연점토에서 추출해낸 알로펜을 주성분으로 하는 내장타일이다. 포름알데히드 같은 유해물질을 흡착하고 실내 공기 중 습기를 빨아들여 진드기와 곰팡이의 번식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마감재다.

명지국제도시는 베드타운이 아닌 자족도시로 계획됐다. 때문에 생활편의시설을 대거 배치하는 게 인근 명지오션시티와 차이점이다. ‘에일린의 뜰’ 단지의 경우에도 동쪽으로 길하나 건너에 유치원 및 초·중·고교가 구획돼 있다. 남쪽으로는 상업시설이 예정돼 있어 생활하기에 편리할 전망이다.

입주는 2015년이며 모델하우스는 부산지하철 1호선 당리역 2번 출구 앞에 있다.<분양 문의: (051)207-0005>

부산=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