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신축·분양·거래 증가…주택시장 바닥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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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허가, 5만여가구 올들어 최대…아파트 신규분양도 18% 늘어
지난달 주택 건설 인·허가 분양 착공 준공 물량이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달 들어 주택거래량도 늘고 있어 ‘9·10부동산 대책’이 효과를 내면서 주택시장이 바닥을 찍은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전국 인·허가 물량이 5만2216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4251가구)보다 18%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달(3만9030가구)에 비해서는 33.7% 늘어난 수준이다.
수도권은 2만6734가구로 지난해보다 41.8% 급증했다. 지방은 2만5482가구로 지난해(2만5395가구)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유형별로는 전체 물량의 70.1%를 차지한 아파트가 3만684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9.1% 늘었다. 반면 아파트 외 주택은 1만5372가구로 2.2% 줄었다.
착공도 크게 늘었다. 지난달 전국 주택 착공 물량은 4만7467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1963가구)에 비해 48.5% 불어났다.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2만4568가구, 2만2899가구였다. 화성 동탄2신도시와 김포 풍무지구 등 경기도 내 신도시 아파트 착공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달 공동주택 분양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2만4346가구)보다 18% 증가한 2만8726가구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1만1926가구로 3.8% 증가한 데 비해 지방은 1만6800가구로 30.6%나 늘었다.
주택 준공 물량도 3만2184가구로 25.8% 증가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수도권의 주간 거래량은 지난달 평균 3500가구에서 이달에는 5200건으로 늘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재건축 가격도 이달 들어 강세를 보이는 데다 전셋값도 상승세다.
이처럼 인·허가 착공 등의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주택거래도 늘고 있어 부동산 시장에 대한 바닥 탈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연말까지 적용되는 세금 감면에 따른 일시적 거래 증가여서 주택시장 회복을 점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신중론도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전국 인·허가 물량이 5만2216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4251가구)보다 18%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달(3만9030가구)에 비해서는 33.7% 늘어난 수준이다.
수도권은 2만6734가구로 지난해보다 41.8% 급증했다. 지방은 2만5482가구로 지난해(2만5395가구)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유형별로는 전체 물량의 70.1%를 차지한 아파트가 3만684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9.1% 늘었다. 반면 아파트 외 주택은 1만5372가구로 2.2% 줄었다.
착공도 크게 늘었다. 지난달 전국 주택 착공 물량은 4만7467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1963가구)에 비해 48.5% 불어났다.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2만4568가구, 2만2899가구였다. 화성 동탄2신도시와 김포 풍무지구 등 경기도 내 신도시 아파트 착공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달 공동주택 분양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2만4346가구)보다 18% 증가한 2만8726가구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1만1926가구로 3.8% 증가한 데 비해 지방은 1만6800가구로 30.6%나 늘었다.
주택 준공 물량도 3만2184가구로 25.8% 증가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수도권의 주간 거래량은 지난달 평균 3500가구에서 이달에는 5200건으로 늘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재건축 가격도 이달 들어 강세를 보이는 데다 전셋값도 상승세다.
이처럼 인·허가 착공 등의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주택거래도 늘고 있어 부동산 시장에 대한 바닥 탈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연말까지 적용되는 세금 감면에 따른 일시적 거래 증가여서 주택시장 회복을 점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신중론도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