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주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28일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전세가격은 서울(0.06%) 수도권(0.02%)이 소폭 올랐고 신도시는 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0.05%) 신도시(-0.02%) 수도권(-0.03%)이 모두 1주일간 소폭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시세는 취득세 감면 후 급매물의 거래가 이뤄지자 가격을 낮춘 매물이 늘어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노원(-0.13%) 강남(-0.09%) 양천(-0.08%) 구로(-0.07%) 광진(-0.07%) 서초(-0.07%) 송파(-0.07%) 등이 떨어졌다. 신도시도 일부 저가 매물이 거래된 이후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분당(-0.04%) 평촌(-0.04%) 산본(-0.01%) 등이 소폭 하락했다. 기타 경기지역 역시 용인(-0.06%) 의왕(-0.06%) 광명(-0.05%) 등이 내렸다.

서울 전세시장은 서초구 재건축 단지의 이주 영향으로 주변 전셋값이 올랐고 상대적으로 전세가격이 낮은 지역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송파(0.13%) 강서(0.11%) 서초(0.09%) 강남(0.09%) 성북(0.09%) 노원(0.09%) 등이 올랐다. 국지적인 수급 불균형과 수요 대비 매물 부족 현상이 포착됐다. 반면 신도시는 전세 수요가 줄면서 분당(-0.01%)과 평촌(-0.02%) 등이 소폭 하락했고 산본(0.01%) 중동(0.01%) 등은 소폭 올랐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