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중개업자인 신철구 씨는 최근 서울 성수동에서 중개업소를 다시 열었다. 신씨는 “중개업이 단발성 계약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관리서비스를 추가한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다”며 “고객들이 차별화된 서비스에 만족하고 새로운 손님을 소개시켜주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에 기업이전 컨설팅회사를 운영하는 하진이 씨는 “고객이 후회없는 선택을 하고 다시 찾아오게 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정확한 정보가 제공돼 한다”며 부동산 자산관리 효과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중개시장의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움직임들이 나타나고 있다. 계약관리뿐 아니라 주택이나 빌딩을 유지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산관리가 바로 그것. 자산관리 교육도 덩달아 관심을 끌고 있다. 관리서비스 체계 구축, 정확한 시장정보 제공 등 전문적인 서비스로 계약 성사율을 높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과 부동산 자산관리 전문기업 글로벌PMC는 오는 30일 개강하는 ‘한국형 자산관리사(KPM) 10기과정’ 수강생 30여 명을 모집한다. KPM 교육은 사단법인 한국부동산자산관리학회가 인증한 국내 유일의 실무형 부동산자산관리사 양성 교육과정으로서 12월18일까지 매주 월·수요일(개강·종강은 화요일) 오후 7~10시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본사 3층 한경아카데미에서 진행된다. 강의 주제는 시설관리, 임대관리 및 임대마케팅, 투자분석 등 다양하다.구체적인 사례를 토대로 수강생이 직접 자산관리계획서를 작성하는 시간도 갖는다.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제4회 KPM자격시험(4월 예정)에 응시할 수 있고 한국부동산자산관리학회 준회원의 자격도 주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한경아카데미 홈페이지(ac.hankyung.com)를 참조하면 된다. (02)2176-6020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