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배곧신도시, 시범단지 내달 합동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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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과 호반건설은 11월 초 시흥 배곧신도시 시범단지 B7블록과 B8블록에서 1442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합동분양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각각 전용면적 62~84㎡, 65~84㎡ 등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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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한화가 화약성능시험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었던 이 곳은 1997년 공유수면매립 준공이 이뤄졌다. 하지만 당초 목적대로 이용할 수 없게 되면서 10년 가까이 방치됐다 2006년에 이르러서야 시흥시가 교육∙의료 복합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매입했다.
이후 2009년 2월 군자지구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됐으며, 2010년 1월 개발계획 승인과 2011년 10월 실시계획 인가를 받았다. SK건설 컨소시엄(SK건설, 호반건설, 산업은행, KB부동산신탁, 솔로몬투자증권, 부국증권, 팍스주식회사)을 시범단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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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7블록에서는 SK건설이 ‘시흥 배곧 SK VIEW’ 시범단지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체 1442가구 규모로, 전용 62~84㎡ 중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됐다. 중앙공원은 물론, 옆으로 서해를 끼고 있어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B8블록에서는 호반건설이 ‘시흥 배곧시도시 호반 베르디움’ 1414가구를 분양한다. B7블록과 마찬가지로 선호도 높은 전용 65~84㎡ 중소형으로만 설계됐다. 부지 앞쪽으로 중앙공원이 위치했고, 뒤쪽으로 초등학교 예정 부지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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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가 위치한 시흥시 정왕동 일대는 지난 10여년 간 신규 공급이 없었던 지역으로, 이번 시범단지 아파트는 지역 최초로 친환경 청정건강주택으로 시공돼 포름알데히드가 WHO가 정하는 기준 이하로 유지될 전망이다. 범죄 예방을 위한 셉테드(CPTED) 인증 획득한 것을 비롯해 그 동안 시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스카이라인과 신평면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제3경인고속도로 정왕IC가 신도시를 관통하고, 영동고속도로 월곶IC, 77번 국도 등의 광역 도로망을 갖췄고, 서해안로~군자로 및 월곶대교가 확장 예정에 있다. 여기에 인천 남동산업단지를 비롯한 시화∙반월 국가산업단지 등의 서해안 산업벨트를 배후에 두고 있어 뛰어난 정주여건을 갖췄다는 평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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