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부지역의 대표적인 주거단지인 목동에 주말 모델하우스를 보러온 인파로 장사진을 이뤘다.

대우건설은 '목동 센트럴 푸르지오'의 모델하우스에 지난 19일 오픈한 이래로 2만3000여명이 다녀갔다고 21일 밝혔다. 하루 평균 8000명이 다녀간 셈이다. 같은 기간 지방의 분양시장도 활기를 보였다. '거제 마린 푸르지오'와 ‘노은 계룡리슈빌Ⅲ’의 모델하우스에도 각각 1만명, 1만5000여명이 다녀갔다.

울산에도 내집 마련의 열기가 뜨거웠다. ‘울산 남구 에코하이츠’의 모델하우스에 3일간 총 2만 여명의 방문객이 몰렸고, 호반건설이 지난 19일부터 분양을 시작한 울산 우정혁신도시 '호반베르디움' 모델하우스에도 1만3000여명의 인파가 들끓었다.

목동 센트럴 푸르지오는 객관적인 숫자에서도 압도적이지만 공급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었고 주상복합 아파트라는 핸디캡(?)에도 인파가 몰렸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 아파트는 양천구 목동에서 2005년 이후 7년만에 처음으로 신규 공급되는 물량인데다 학군 대표지인 목동이라는 점이 조명받고 있다. 반경 500m 안에 목동초등, 목동중, 목운중이 위치하고 있다. 서울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과 단지 내 지하 광장이 연결된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3.3㎡당 분양가는 기준층 평균 2200만원선이다.

조상혁 대우건설 분양소장은 "내방객들의 대부분이 현재 목동에 거주하고 있는 실수요자들로 파악된다"며 "오래된 아파트에 거주하는 수요자 뿐만 아니라 다운사이징(주택을 줄여 이동하는 것)을 목적으로 찾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모델하우스에는 '사랑의 쌀' 기부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양천구에서 거주하고 있는 내방객들이 자신이 거주 중인 지역(목동, 신월동, 신정동)의 보드에 스티커를 붙이면 스티커 10매당 쌀 1kg씩 각 동의 명의로 양천사랑복지재단에 기부되는 지역밀착형 사회공헌활동으로 내방객과 함께 하는 형식으로 마련됐다.

청약일정은 오는 26일에 1,2순위 접수를 받고 3순위는 27일이다. 1577-8363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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